처음 읽어 본 희곡집. 워낙 유명한 연극이라 주저없이 샀다. 연극을 직접 보면 더 좋겠지만 기회가 오겠지. 그래도 책으로 글씨로 보니 내용이 좀 더 꼼꼼하게 이해가 잘 됐다. 말들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혐의로 감금당한 상태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열일곱 소년 알런과 그를 치료하게 된 의사 마틴 다이사트의 이야기다.
단순히 정신이 좀 이상한 소년이라고 생각하고 알런에게 접근하던 다이사트는 여러 치료법을 통해 알런의 마음 속 생각을 알게 된다. 종교에 빠진 어머니와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탈출구를 찾던 알런은 마굿간에서 일하는 소녀 질을 통해 말에 흥미를 가진다. 밤마다 자기가 돌보던 말 너제트를 타고 들판으로 나가 자유를 만끽하고 돌아오곤 하던 알런. 그랬던 소년이 말의 눈을 찌르게 된 사연은 무엇이었을까.
알런과 말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던 '순수'와 '열정'에 대해 물어보는 연극이다. 에쿠우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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